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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공식입장] TS "슬리피 생활고 토로한 집, 개인 거주지…소속사 몫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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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가수 슬리피©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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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래퍼 슬리피와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가 정산 문제로 팽팽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TS엔터테인먼트가 "슬리피가 생활고를 주장한 집은 개인 거주지"라며 소속사가 관리비를 내야할 의무가 없는 곳이라고 밝혔다.

TS엔터테인먼트는 10일 공식 입장을 내고 "슬리피가 거주한 집은 다시 한번 말씀 올리지만 숙소가 아닌 개인 거주지"라며 "슬리피가 본인 어머니, 누나와 함께 살고 싶다고 선대 대표님께 부탁하여, 당시 언터쳐블 숙소가 있었음에도 따로 선대 대표님이 계약내용에 없는 보증금과 월세를 지원해 주시고 추가로 각종 살림살이도 지원해 주신 곳"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기 때문에 슬리피가 언론사에게 배포한 문자 중 관리비 등의 문자는 슬리피 본인이 직접 받은 걸 스스로 입증하고 있고 회사가 가지고 있지도 않다"며 "슬리피가 내야되는 걸 내지 않아서 받은 문자이기 때문에 회사는 가지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단전, 단수, 관리비와 관련한 모든 문제는 본인이 지급하였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며 "슬리피가 사용한 금액과 앨범 투자금 및 비용과 관련한 부분은 법무법인의 계획에 따라 법적으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아울러 정산 문제에 대해서도 "실제로 슬리피가 문제를 제기한 정산 관련 부분은 기각되었다"며 소속사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앞서 이날 슬리피는 자신의 SNS에 "그동안 저희 집에는 차압 딱지가 붙듯이 전기공급 제한, 도시가스 중단 등을 알리는 공문이 붙거나, 이를 경고하는 문자가 수시로 왔습니다"라며 "그럴 때마다 전 소속사 측에 이를 호소해 겨우 겨우 이를 막으며 살아 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공문이 붙거나, 문자 메시지를 받을 때마다 단전과 단수, 도시가스 공급이 중단되면 어쩌나 하는 불안한 마음으로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고 호소했다.

한편 슬리피는 지난 4월16일 TS를 상대로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전속계약효력부존재 확인 민사 소송을 제기했으며, 8월 열린 첫 변론기일에서 재판부가 양측에 조정을 요구해 받아들인 상황이다. 현재 양측은 정산과 관련한 분쟁을 벌이고 있다.

슬리피는 재판부의 조정 이후 한 매체를 통해 회사에서 정산을 해주지 않아 살던 숙소가 단전 및 단수가 돼 생활고를 겪었다고 주장했고 당시 TS는 즉각 "각종 생활비까지 50% 내줬으며,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후 TS는 이달 9일 공식입장을 내고 슬리피의 '단전 및 단수' 주장은 거짓이라며 한국전력공사공문 및 아파트 관리사무소 사실확인서를 공개한 바 있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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