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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세계 9위 껑충 '셔틀콕 천재' 안세영, 한국 최초 신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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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천재' 안세영(17·광주체고)이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신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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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신인상을 받은 안세영(가운데). 오른쪽은 폴 에릭 라르센 회장[사진 BadmintonPhoto/B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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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9일 중국 광저우 가든호텔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파이널대회 개막식에서 올해 가장 유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신인상 영예를 안았다. BWF 신인상은 지난 2008년에 제정됐고 한국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건 안세영이 처음이다.

안세영은 광주체중 3학년이던 2017년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2018년 3월 세계랭킹 1341위로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 등 5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12월 기준 세계랭킹 9위에 오르며 급성장했다.

안세영은 "저는 후보자 중 한명으로서 떨리는 마음으로 한국에서 광저우에 왔다. 제가 좋아하는 언니, 오빠 선수들 앞에서 이 상을 받아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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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세계배드민턴연맹(BWF) 기량발전상을 받은 공희용(왼쪽 두번째)과 김소영(왼쪽 세번째). 오른쪽은 폴 에릭 라르센 회장[사진 BadmintonPhoto/B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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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복식의 김소영(27·인천국제공항)-공희용(23·전북은행)은 BWF 기량 발전상을 받았다. 이 상은 올해 가장 기량이 향상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김소영-공희용은 올해 일본오픈, 코리아오픈 등 4개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여자복식 세계랭킹을 6위로 올려놓았다.

김소영은 "올해 희용이와 함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 기쁘다. 특히, 올림픽을 앞두고 이 상을 받아 정말 행복하다. 저희가 수상하리라고는 전혀 예상을 못 했기 때문에 저희에게는 기쁨이 두 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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