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역시 '조커'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가 9일(현지시간) 발표한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작에 영화 '조커'가 최우수 영화상,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남우주연상, 최우수 작곡상까지 무려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오스카'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영화상, 최우수 감독상 후보에 오른 토드 필립스 감독은 "'조커'를 이렇게 의미 있게 인정해 준 할리우드 외신 기자단에 감사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큰 이슈에 대한 작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시작한 일이었다"며 "우리 영화와 호아킨 피닉스의 뛰어난 연기가 이많은 사람들에게 공명을 일으키는 것을 보니 감사할 따름이다. 스탭들 모두와 쉬지 않고 일을 하여 우리 영화를 만들어냈다. 함께 후보에 오른 다른 감독과 제작자 모두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 이분들과 함께 후보에 오르게 되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했다.

최우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호아킨 피닉스 역시 "'조커'를 지지해 준 할리우드 외신 기자단에 감사한다"며 기뻐했다.

영화 '조커'는 희대의 악당 조커의 탄생을 그린 작품으로 높은 완성도를 인정 받아 코믹스 영화 사상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 520만 명 관객을 돌파하고 북미에서만 3억 3,211만 달러, 전 세계적으로 7억 2,36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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