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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m 앞도 안 보여…최악 스모그에 갇힌 中 빌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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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중심가의 빌딩들이 자욱한 스모그에 잠겼습니다.

가시거리 500m도 안 되는 날이 사흘 연속으로 이어졌습니다.

오늘(10일) 오전까지도 베이징의 공기 질 지수는 심각 오염 수준인 200을 넘었습니다.

[베이징 시민 : 큰 애가 어제 밤새 기침을 했어요. 원래 기관지가 안 좋은데, 스모그가 심해지면 기침을 심하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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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환경 당국은 올겨울 최악으로 평가된 이번 스모그의 가장 큰 원인으로 대기 정체를 꼽았습니다.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스모그를 쓸어내는 북풍이 약해서 대기 오염물질이 더 잘 쌓이고 더 오래 머문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이유로 중국 당국은 "올겨울 대기오염이 짙고, 광범위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새롭게 바꾼 대기오염 대책도 상황을 악화시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 위축을 고려해 기업별로 대기오염 감축 조치에 사정을 봐준 정책이 결국에는 허술한 단속을 부를 수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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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인민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보장하겠다며 대기오염의 주원인인 석탄 난방을 빠르게 바꾸지 못한 것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실제 중국의 에너지 생산 원료 가운데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줄었지만, 석탄의 절대적인 사용량은 늘었습니다.

지난달 한·중·일 공동연구 결과에서 겨울 한 철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중국은 여전히 1년 통틀어 계산한 32%밖에 영향이 없다고 강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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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엽 기자(j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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