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니어 무대 5승 수확
11년 만에 한국 선수 첫 수상
안세영(오른쪽)이 지난 9일 중국 광저우 가든호텔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
한국 배드민턴 여자단식 차세대 에이스 안세영(17·광주체고)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신인상을 수상했다. 안세영은 지난 9일 중국 광저우 가든호텔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파이널대회 개막식 겸 열린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2008년 제정된 BWF 신인상을 한국 선수가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학생이던 2017년 12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최연소로 통과한 안세영은 지난해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뒤 올해는 뉴질랜드 오픈, 캐나다 오픈, 아키타 마스터스, 프랑스오픈 그리고 광주 코리아마스터스까지 제패하며 5승을 수확했다. 그 힘으로 올해 초 99위였던 세계랭킹이 9위까지 수직상승하며 배드민턴 세계 최고 신인에게 돌아가는 상을 거머쥐었다.
한국 여자단식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방수현의 금메달 이후 올림픽 메달을 따지 못했다. 내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안세영의 급성장세는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자복식조인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은 기량 발전이 가장 많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기량상을 받았다. 김소영·공희용은 일본오픈과 코리아오픈 등 4개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6위까지 올라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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