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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커리어 하이 찍은 삼성 김현수 "그래도 내 점수는 6.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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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DB 전에서 25득점…연패 탈출에 일등 공신

연합뉴스

김현수 '레이업 성공'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0일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KBL 서울 삼성 대 원주DB 경기. 삼성 김현수가 레이업을 성공시키고 있다. 2019.12.10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가드 김현수는 그동안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다.

팀에 주전 가드 이관희에 천기범까지 있었기에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은 13분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관희가 부상으로 결장한 10일 원주 DB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해 개인 최고인 25점을 올렸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김현수를 공격보다는 압박 수비를 위해 넣었다"며 "공격에서도 잘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삼성이 5연패를 당하는 동안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는 김현수는 "그동안 선수들과 미팅을 자주 갖고 패스를 많이 하고 많이 움직이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사실 전반전에는 슛이 잘 들어가지 않았다"며 "하프 타임에 슛 연습을 하면서 감각을 찾았다"고 했다.

연패 탈출에 공을 세웠지만 자신에게 주는 점수는 후하지 않았다.

김현수는 "경기 막판에 DB가 압박 수비를 했을 때 실수를 많이 했다"며 "그래서 오늘 경기 내 점수는 6.5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5연패를 하는 동안 우리 선수들이 개인 욕심을 많이 냈다"며 "내 강점이 속공인 만큼 남은 경기에서도 더 많이 움직이겠다"고 다짐했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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