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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재원 "총체적인 불법의 결정판…예산 도둑질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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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혹한 심정…국민들 이제 무거운 세금에 짓눌러 살아야"

뉴스1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김재원 정책위의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371회 정기국회 12차 본회의에서 투표소로 이동하며 대화하고 있다. 2019.12.10/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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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이균진 기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재원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4+1 협의체'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수정안이 처리된 것에 대해 "총체적인 불법의 결정판"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본회의 정회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예산안은 지난 11월30일까지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이후 예산 심사 절차를 중단하고 예산안 보따리를 들고 어디론과 사라졌다"며 "그리고 4+1이라는 예산안 처리와는 상관 없는 불법적인 처리체를 만들어 심사를 했다. 그야말로 예산을 도둑질한 도둑의 무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여당 지도부의 이러한 예산 편성에 유례를 알 수 없는 참혹한 심정"이라며 "오늘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도 처리 순서를 앞당기고 수정동의안 조차도 순서를 바꿔 민주당 안을 먼저 표결하는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불법이 총동원됐다. 예결위원장도 모르는 내용의 예산안이 오늘 처리됐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저희는 소수당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은 소리를 지르는 것밖에 없다"며 "국민은 이제 무거운 세금에 짓눌려 살아야 한다. 이 총체적인 불법이 동원된 예산안을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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