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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이슈 국회의장과 한국정치

심재철 “文국회의장이 세금 도둑질 앞장… 못 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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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예산안 처리되자 文의장 찾아 비판

“‘너는 말해라, 나는 흘린다’식 무시” 분노

이데일리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10일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되자 문희상 국회의장실을 항의방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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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국회 본회의에 예산안이 상정돼 처리된 데에 “대단히 심각한 유감”이라며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문 국회의장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 세금을 도둑질하는 행위에 국회의장이 동조를 넘어 선두에 선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여론을 따르는 국회의원으로서 참을 수 없으며 ‘너는 말해라, 나는 흘려들으마’라는 식으로 제1야당을 무시하는 매우 잘못된 행태를 보이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세금이 늘었는지 줄었는지, 액수 조정이 어떻게 됐는지 알아야 설명하고 국민을 설득할 텐데 관련 사안 공개 없이 예산안이 처리됐다”며 “원래는 부수법안을 처리하고 예산안을 처리하는 순서였는데 그것마저 뒤집어 버렸다”고 말했다.

예산안이 처리되자 한국당 의원 20여 명은 국회의장실로 찾아와 단체로 항의했다. 문 국회의장이 문을 열지 않자 “이 문 당장 열어라”라고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국회의장 경호요원들과 마찰이 일어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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