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56816364 0232019121056816364 03 0310001 6.0.22-RELEASE 23 아시아경제 0 false true true false 1575985529000 1575985539000 related

르노삼성 노조, 반년 만에 또 파업하나…조합원 66% '찬성'

글자크기

찬성률 66.2%로 파업 찬반투표 가결

아시아경제

르노삼성 부산공장(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파업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노조가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되면서다.


앞서 르노삼성은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해를 넘겨 장기화되면서 지난 6월까지 파업에 시달린 바 있다. 이번 투표 결과로 르노삼성은 갈등을 봉합한 지 반년 만에 또 다시 ‘파업 리스크’를 짊어지게 된 셈이다.


르노삼성자동차 노조는 10일 전체 조합원 2059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과반 이상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은 1939명이다. 전체 조합원의 66.2%인 1363명이 찬성표를 던졌으며, 반대는 565표(27.4%), 무효는 10표(0.5%)로 집계됐다.


이날 부산지방노동위원회가 노조의 쟁의조정 신청에 대해 ‘조정중지’ 결정을 내린 데 이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도 과반수 찬성이 확보됨에 따라 노조는 일단 합법적인 파업에 돌입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다만 여전히 변수는 남아있다. 전날 사측이 노조가 부산지노위에 신청한 쟁의조정 사건을 중앙노동위원회로 이관해야 한다는 취지의 행정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부산뿐 아니라 서울, 기흥 등 전국 사업장에 걸쳐 있는 사안인 만큼 중노위에서 쟁의조정을 진행해야 한다는 게 사측의 주장이다. 일단 부산지노위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으나 향후 행정소송 결과가 남아있는 만큼 실제 파업 여부는 미지수다.


앞서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 9월부터 지난달 28일까지 5차례에 걸쳐 올해 임금협상의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사가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부분은 기본급 인상이다. 노조는 지난 수년간 흑자가 이어진 만큼 올해 기본급 인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에서 요구하는 기본급 인상액은 12만원 수준이다.


반면 사측은 신차배정 등에서의 경쟁력 상실과 경영상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기본급 인상은 불가하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함께 볼만한 영상 - TV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