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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정말 기적같다"…60년만에 우승 한풀이한 베트남 전역이 축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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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정말 기적 같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10일 동남아시아(SEA) 게임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0으로 꺾고 대회 60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하자 베트남 하노이시의 한 카페에서 친구들과 단체 응원을 하던 뚜(20) 씨가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한 말이다.



이날 필리핀 마닐라 리살 기념 경기장에서 펼쳐진 결승전에서 '박항서 매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종료 휘슬이 울리자 베트남 전역에서 거리응원을 펼치던 베트남 축구 팬들이 벌떡 일어나며 환호성을 질렀다. 전국이 떠들썩했다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