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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의원들에 호소 “여러분 잘먹고 잘살아도 아들·딸은 부채 갚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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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재원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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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4+1 협의체'의 예산안 수정안이 통과되자 "여러분들은 잘 먹고 잘 살고 이 지구를 떠나도 아들 딸들은 그것을 갚아야 한다"며 호소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예산안 처리 후 정회했다가 속개한 본회의에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토론자로 나와 "국민 주머니에서 나온 피 같은 세금이 특정 정치 세력의 정치적 뒷거래 떡고물처럼 이리저리 나눠졌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제1야당인 한국당을 제외한 4+1협의체가 마련한 예산안 수정안 통과가 "비참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정파가 자신의 호주머니 채우는 쌈짓돈처럼 국가예산을 나눠 가졌다"고 표현하며 "그러고도 예산 심사를 한국당이 거부한 것처럼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본회의장에 앉아있는 범 여권 의원들을 향해 "4+1 협의체 예산을 도둑질한 사람들에게 얼마를 증액했고 어디를 증액했는지 목록을 내놓으라는 데 겁이 나서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4+1협의체는 세금 도둑 아니냐, 국민 세금을 도둑질한 것 아니냐. 국민이 무섭지 않나. 이런 일이 세상에 있을 수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예결위 위원장인 내가 예산을 어디서 어떻게 심사했는지, 어느 항목을 얼마 깎았고 어느 항목을 새로 추가했는지 알 길이 없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김 의장은 "국민의 대표자 국회의원이 예산 심사하는 이유가 뭔지 아느냐. 국민 세금을 한 푼도 허투루 쓰지 말고 알뜰히 쓰라는 것"이라며 "내년도에 국채를 60조원이나 발행한다. 이제 여러분들의 아들과 딸들이 그 국채를 갚아야 한다. 여러분이 잘 먹고 잘 살고, 이 지구를 떠나도 우리 후손은 갚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원님 한 분 한 분 양심에 호소한다. 더 이상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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