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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인연' 김응용 전 감독에 "팔순 축하드린다" 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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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17년 10월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전을 관람 중인 김응용 회장(왼쪽)과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의 팔순 잔치에 축전을 보내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김 회장의 팔순연에 청와대 행정관 편으로 축전과 꽃다발을 보내 “김응용 감독님의 팔순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감독님의 인생이 곧 한국야구의 역사”라며 “선수로서는 실업야구 최고의 거포였고 국가대표 붙박이 4번 타자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감독으로서는 한국시리즈 10회 우승의 명장으로 한국 최고의 제자들을 길러내셨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야구팬과 국민들에게 안겨주셨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야구는 감독님과 함께 언제나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며 “코끼리 감독, 김응용이라는 이름도 관중들의 환호성과 함께 오래도록 야구장에 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야구와 함께 해오신 모든 시간에 감사드리며 건강을 잘 유지하시면서 후배 야구인, 국민들과 함께 해주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야구 명문인 경남고 출신인 문 대통령은 김 회장을 포함한 야구인 그리고 야구와 인연이 깊다.

경희대 법대 재학 시절에는 학년 대항 야구 경기에서 주장을 맡아 팀 우승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고, 1988년 고(故) 최동원 선수가 프로야구선수협의회 결성을 추진할 때 자문변호사로 그 활동을 돕기도 했다.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부산 유세 때는 롯데 자이언츠 출신의 박정태와 ‘부산 갈매기’를 열창했고 광주 유세에서는 김 회장으로부터 유니폼과 야구 방망이를 선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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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17년 4월 18일 광주 충장로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김응용 전 해태 타이거즈 감독(오른쪽)으로부터 해태 유니폼과 야구 방망이를 선물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과 김 회장은 2017년 10월 열린 2017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를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당시 깜짝 시구자로 등장했던 문 대통령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시구를 마친 뒤 김 회장과 나란히 경기를 지켜봤다.

애초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김 회장이 이날 시구자로 나선다고 발표했지만 이는 연막작전이었다.

경호와 보안상의 이유로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됐던 대통령의 시구 행사를 위해 김 회장은 이날 문 대통령 보다 앞서 마운드에 오르는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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