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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한미연합과 주한미군

미 국방차관보 "방위비 협상·미국산 무기 구입 연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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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안 합의가 나오기 힘들 것으로 지금 예상되고 있는 한·미 방위비 협상. 관련해서 미국 국방부 차관보의 발언이 하나 나온게 있는데요. 한국이 상당한 규모로 미국산 무기를 사들이는 게 방위비 협상의 옵션이 될 수 있냐고 물었더니 개념상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본인은 협상에 관여하고 있지 않고 있고,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얘기하기는 했는데 우리는 그냥 흘러듣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기자]

케빈 파헤이 미국 국방부 조달담당 차관보가 한 말인데요, 한·미 방위비협상에 있어 한국의 미국 무기구입이 옵션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개념상으로는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그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 특휴의 거래적 외교관계와 협상 스타일을 꼽았습니다.

다만, 자신은 현재 진행 중인 한·미 방위비 협상에 관여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협상 진행 상황을 반영한 발언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이 한국에 50억 달러에 가까운 방위비 분담을 요구해 연내 협상 타결이 어려워진 상황인데요, 일각에서는 한국이 미국 무기 상당량을 구입하는 문제를 협상에 연계시킬 수 있지 않으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 세계무역기구 상소기구, 결국 기능 정지

세계무역기구, WTO의 상소기구가 정족수 부족으로 기능이 정지됐다는 소식입니다.

상소 기구에서 판사 역할을 하는 상소 위원 3명 중 2명의 임기가 어제부로 종료됐기 때문입니다.

결국 상소 위원 3명이 무역 분쟁 한 건을 심리해야 한다는 WTO 규정을 지킬 수 없게 됐습니다.

현재는 상소위원 7명 중 6명이 공석이 되면서 출범 24년 만에 상소 기구 부재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됐습니다.

WTO측은 앞으로 회원국 대사들이 참석하는 고위급 협의를 통해 대책을 찾을 예정입니다.

[앵커]

이제 연말이라서 한해를 결산하는 소식들이 또 많이 들려옵니다. 미국에서 올해의 단어가 선정이 됐네요?

[기자]

매년 올해의 단어를 정해온 메리엄-웹스터 사전은 그들을 뜻하는 They라는 단어의 온라인 검색 건수가 지난해보다 313% 폭증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올해 '그들'이라는 뜻의 they 검색량이 폭증한 것은 제3의 성을 지녔다고 주장한 모델 오슬로 그레이스 등 성소수자 권리를 옹호하는 현상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에는 러시아 스캔들 특검 조사와 관련해 '정의', justice가 올해의 단어에 선정됐고 2017년에는 '페미니즘'이 뽑혔습니다.

■ "그린란드 빙하, 1990년대보다 7배 줄어"

끝으로 그린란드의 얼음이 최근 더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50개 기관 소속 극지 연구자 96명으로 구성된 국제 공동연구팀이 26개의 탐사 내용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그린란드를 덮은 얼음이 1990년대에 비해 최근 10년 사이 7배 빠른 속도로 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그린란드가 올해 최악의 폭염을 겪었는데, 그 수치는 반영되지 않았다며 올해 빙하 감소량이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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