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수리온헬기 운항재개, "진동 원인은 볼트 풀려서…"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the300]육군 "지난달 미세진동 발생 운항 중지했던 수리온 헬기 11일부터 운항 재개"

머니투데이

(칠곡=뉴스1) 정우용 기자 = 지난 10월 13일 경북 낙동강 칠곡보생태공원에서 열린 '제10회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행사'에 전시된 수리온 헬기 / 사진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훈련 중 이상 징후가 발견돼 운항중지 결정이 내려졌던 육군 수리온 헬기가 운항을 재개한다. 육군은 11일 오전 9시부터 수리온 헬기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4일 강원도 양구군 일대에서 훈련 중이던 육군 모 부대 소속 수리온 헬기 1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미세 진동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헬기는 양구군 일대 군 비행장에 '예방착륙'했다.

당시 육군은 탑승 조종사 및 헬기 안전에는 이상이 없지만 해당 기종에 대해 운항 중지 명령을 11월 4일 밤 9시부로 하달했으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 진동의 원인은 볼트가 풀려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군은 "주회전날개 4개 중 1개에서 충격흡수장치(댐퍼)의 고정볼트가 풀려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안정성 확보를 위한 보완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며 확인이 완료된 헬기부터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육군은 설명했다.

수리온은 육군의 노후헬기(UH-1H, 500MD)를 대체하기 위해 국내에서 연구·개발된 한국형 기동헬기다.

서동욱 기자 sdw70@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