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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삼성전자 파운드리 점유율 20% 벽서 '좌절'…독주 TSMC 4분기 52%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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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삼성반도체 공장.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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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황의중 기자 =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이 벽에 막혔다. 올해 삼성 파운드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20%를 돌파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 4분기 삼성전자의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이 17.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분기(18.5%)보다 소폭 낮아진 수치로, 올해 분기별 점유율 가운데 최저치다. 올 1분기는 19.1%, 2분기는 18.0%였다.

이에 비해 글로벌 파운드리 업계 1위인 대만 TSMC는 올 3분기 점유율 50.5%를 기록한 데 이어 4분기에는 52.7%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밖에 미국 글로벌파운드리(GF)는 8.0%, 대만 UMC는 6.8%, 중국 SMIC는 4.3%의 점유율을 각각 차지할 것으로 추정됐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는 16나노, 12나노, 7나노 공정에서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7나노 공정은 ‘아이폰11’ 판매호조 등에 힘입어 매출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또 TSMC는 2023년 3나노 공정을 도입하겠다는 기존 계획을 앞당겨 2022년에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격차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다만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는 4분기 퀄컴 5G SoC(시스템온칩)의 7나노 EUV(극자외선) 생산이 확대되는 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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