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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준우승' 그친 인도네시아 "박항서號 베트남, 너무나도 힘든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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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60)이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동남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이끌며 또다시 새 역사를 썼다. 상대팀 인도네시아는 베트남의 실력에 감탄했다.

지난 10일 열린 ‘2019 동남아시안게임(SEA)’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인도네시아에 3-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 승리로 베트남은 1959년 첫 대회 우승 이후 60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 동남아 축구 최강자로 떠올랐다.

조선일보

박항서 감독/뉴시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부임 후 매 대회마다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해 AFC U-23 챔피언십준우승,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스즈키컵 우승 등 최고의 성과를 낸 박항서 감독은 SEA 게임 우승까지 차지했다.

베트남은 월드컵 2차 예선에서도 3승2무를 기록하며 베트남 축구 역사상 최초로 최종 예선 진출을 앞두고 있다.

경기가 끝난 후 인도네시아 스포츠 매체 볼라는 "베트남은 인도네시아에게 너무나도 힘든 팀이다. 골을 넣기는커녕 수비를 뚫기도 힘들었다"며 베트남 대표팀의 실력에 감탄했다.

또 매체는 박항서 감독의 퇴장 장면에도 주목했다. 박항서 감독은 후반 32분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인도네시아의 거친 플레이에도 주심이 반칙 선언을 하지 않자 격하게 항의한 것이다.

매체는 "박항서 감독이 퇴장을 당했음에도 베트남의 경기력은 여전히 안정적이었으며 3대0을 유지했다. 그리고 금메달을 따냈다"며 베트남이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고 인정했다.

[문유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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