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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팝업TV]"행복 나눠요 "..'불청' 유경아, 이혼→갑상샘암 투병까지 파란만장 인생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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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SBS '불타는 청춘' 캡처


유경아가 이혼과 갑상샘암을 투병하는 등 파란만장한 과정을 겪고도 긍정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는 배우 유경아가 출연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이날 결혼 생각이 없다고 밝힌 새 친구 유경아. 이 같은 경우는 처음이라 청춘들이 이유를 묻자 유경아는 "갔다 왔으니까 한 번으로 족하다"며 "28살에 결혼해서 33살쯤에 이혼했던 것 같다"고 담담하게 이혼 사실을 고백했다.

'불타는 청춘' 출연을 망설인 이유도 이혼이 이슈가 됨에 따라 사춘기 아들이 상처를 받을까 걱정해서였다고. 유경아는 "사실은 제가 아이가 있다. 지금 중학교 2학년이다. 제일 조심스러운 게 우리 아들 때문이었다. 사춘기이고, 예민하다고 하니까 걱정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유경아는 "엄마가 '불청' 나가게 됐는데 아마도 또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고, 괜찮겠냐고 했더니 내 걱정하지 말고 건강만 하시라고 하더라"며 "너무 잘 커주고 있다. 내가 감사할 정도다. 오히려 지금 더 많은 대화를 하는 것 같다"고 의젓하고 속 깊은 아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유경아는 또한 이날 과거 암투병 사실도 고백했다. 학창시절 말이 없고 내성적인 성격이었다는 유경아는 유학 중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에게 애써 말을 걸며 성격을 바꾸기 노력했다고. 그렇게 한 번 바뀐 성격은 암수술을 거치며 또 한번 변화를 겪게 됐다.

그는 "12월 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완치된 지) 만 2년이 되는 거다. 그 계기로 제가 정말 많이 바뀌었다. 작은 것 가지고 울그락불그락 열받았다, 오르락내리락 했던 게 많이 없어지고, 10분 단위로 행복하자고 생각하게 됐다"고 '10분 행복론'을 전했다.

'10분 행복론'이란 10분 단위로 행복하면 1시간이 행복하고, 1주일 행복하고, 결국 매일 행복할 수 있다는 것. 하늘의 해나 달이 크게 뜨는 것을 보는 것마저도 행복하다는 유경아는 작은 매 순간을 즐기며 살고 싶다고 말해 안방에 감동을 선사했다.

방송 다음날인 11일 유경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에게는 정말 특별한 시간임이 틀림 없었던 불타는청춘 촬영장! 이렇게 재밌게 시간 가는줄 모르고 지냈던게 얼마일까요? 많은 것들이 처음 해보는 건데 이리도 재밌을 줄이야"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제가 촬영 현장에서 즐겼던 것처럼 여러분들도 시청하시면서 조금이나마 즐거웠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고달픈 우리내 인생 우리 함께 웃으면서 서로 행복 나누면서 살아보아요"라고 덧붙여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혼부터 투병까지 파란만장한 인생의 굴곡을 고백한 유경아. 반가운 등장에 이어 긍정적인 가치관으로 감동을 안긴 유경아의 앞으로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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