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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美 뉴저지주에서 한시간 넘게 총격전, 경찰 등 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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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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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에서 10일(현지시간) 경찰들이 총격전 현장 인근을 통제하고 있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용의자 2명과 경찰을 포함해 6명이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이 우발적으로 확대됐으며 계획된 테러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AP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저지시티의 한 묘지에서 용의자 2명이 총기 범죄 담당 형사였던 조지프 실스에게 총격을 가하고 도망갔다. 실스 형사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목숨을 잃었다.

마이크 켈리 저지시티 경찰서장은 "실스 형사는 거리에서 총기를 제거하는데 앞장서온 경찰이었다"면서 "우리는 실스 형사가 묘지에서 우연히 용의자들을 발견하고 총기 범죄를 저지하려다 살해된 것으로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들은 실스 형사를 살해한 후 트럭을 타고 도주하다 저지시티 유대인 공동체 중심지인 그린빌에 위치한 식료품점에 들어가 민간인과 경찰에게 총기를 난사했다. 용의자들은 경찰특공대 등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살됐다.

이 과정에서 유대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1명 등 민간인 3명도 총을 맞고 사망했다. 켈리 서장은 "경찰관들이 공동묘지에서 시작해 유대교 식료품점까지 한시간 넘게 총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제임스 시어 저지시티 보안국장은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테러 또는 증오범죄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끔찍한 총격전이 벌어졌다. 백악관이 상황을 관리하고 현지 관리들을 도울 것"이라고 적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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