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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말레이 총리, "내년 APEC 치르고 총리직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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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상 중 처음으로 APEC 정상회의 두번째 개최

차기 총리 안와르 반대 여론에는 "국민들의 문제다"

아시아투데이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가 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사이버자야에서 열린 2020년 APEC 의장국 출범식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신화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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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성유민 기자 = 마하티르 모하맛(94) 말레이시아 총리가 내년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 후 총리직을 이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마하티르 총리는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간에 총리직을 넘기겠다고 약속했고 그렇게 할 것”이라며 “다만 APEC 정상회의 전에 넘기면 방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0년 12월에 하야하겠다는 뜻인지 묻는 질문에는 “때가 되면 검토하겠다”며 답을 피했다.

22년간 장기집권한 마하티르 총리는 이후 15년만인 지난해 5월 다시 총리에 오른 후 2~3년만 총리직을 수행하고 안와르 이브라힘(71) 인민정의당(KPR) 총재에게 자리를 넘기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최근 안와르의 전 남성 보좌관이 성폭행 혐의로 그를 고소해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안와르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마하티르 총리는 안와르에게 총리직을 넘기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국민이 그(안와르)를 원하지 않는다면 이는 그들의 문제다. (성폭행) 혐의와 상관없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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