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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손나우두' 손흥민, 챔피언스리그 뮌헨전서 유종의 미 거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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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손흥민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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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손나우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바이에른 뮌헨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번리전 73m 폭풍 드리블 원더골로 푸스카스상 후보로 떠오른 손흥민이 '레바뮌'의 한 축인 뮌헨의 골망을 흔들 수 있을까.

토트넘은 12일 오전 4시 50분(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뮌헨과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손흥민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올 시즌 10골 9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네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도 성공했다. 특히 번리전에서 터뜨린 10호골은 오랫동안 회자될 명장면이었다. 번리 수비수 6명을 따돌리고 득점하자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호나우두의 골을 떠오르게 했다"고 극찬했고, 전 세계 언론들도 "디에고 마라도나, 조지 웨아 등 전설적인 선수들의 골과 비견될 만하다"고 감탄했다.

하지만 UEFA 공식 홈페이지는 손흥민의 선발 제외를 예상했다. 뮌헨과 토트넘의 순위가 확정됐기에 두 팀 모두 베스트 전력으로 나설 이유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무리뉴 감독도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 얀 베르통언, 세르주 오리에 등의 결장을 예고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교체 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손흥민은 양 팀의 지난 2차전 맞대결에서도 골을 넣은 바 있고, 뮌헨이 속한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뛴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뮌헨의 동기 부여 또한 충분히 있다. 통계 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뮌헨이 토트넘을 꺾는다면 UCL 출범 이후 최초로 조별리그 6전 전승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 2010-2011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10시즌에서 8번이나 조 1위를 차지한 뮌헨이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지 주목된다.

손흥민이 뮌헨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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