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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토트넘 구한 무리뉴, "2-7 패한 뮌헨과 경기...선수들 못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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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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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선수들이 2-7로 패한 바이에른 뮌헨과 지난 경기 사진을 전혀 보지 못하게 했다.”

토트넘 핫스퍼는 오는 12일(한국시간) 오전 5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조별리그 6차전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는다.

토트넘은 지난 5차전 올림피아코스전 승리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다. 리그 일정이 빡빡해지는 시점에서 UCL에 큰 힘을 줄 필요가 없기에 조세 무리뉴 감독은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 주축 선수들은 독일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힘을 빼고 경기에 임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승리를 노린다. 시즌을 치르는 데 좋은 기세를 이어가는 한편 지난 2차전 뮌헨에게 당한 2-7 참패를 설욕하기 위해서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는 당시 뮌헨전 패배를 기점을 감독직 유지에 큰 위기를 맞았고, 결국 지난달 팀에서 경질됐다.

무리뉴 감독은 포체티노 후임으로 곧바로 부임해 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한 것을 제외하면 모두 승리했다. 번리와 리그 경기에선 부임 후 처음으로 무실점 경기(5-0 승)를 달성했다.

뮌헨전을 대비하는 과정에서 당시 기억을 떠올리지 않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2-7로 패한 경기의 어떤 이미지도 선수들이 보지 못하게 했다”라며 “나와 코치진은 모든 장면을 분석하고 있지만 선수들은 단 한 장도 보면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상대보다는 우리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며 “우리만의 플레이 모델을 만들 것이다”라며 지난 패배에 발목 잡히지 않겠다고 밝혔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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