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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황교안 "로텐더홀서 무기한 농성"(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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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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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대한민국 명운 걸린 전쟁에 처절하게 싸워나가야"

[더팩트ㅣ국회=허주열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좌파 폭정'을 막기 위해 앞으로 국회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당을 제외한 '4+1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대한 반발과 코앞으로 다가온 선거·사법제도 개혁안 처리 시도를 반드시 막기 위해 강경한 투쟁을 예고한 것이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어제부터 집권여당과 2중대 군소정당 야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제 저들은 선거법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마저 조만간 날치기를 강행할 것이다. 좌파독재 완성을 위한 의회 쿠데타가 임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어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죽었다. 다수 횡포에 국회는 유린당하고 헌법과 법치는 무너졌다. 512조에 달하는 국민혈세가 눈 깜짝할 사이 도둑질 당한 것"이라며 "예산안 날치기는 헌정 사상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독재 연장에 눈이 먼 저들은 서슴없이 이 일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민주당이 좌파 독재 연장법에 찬동한 위성 정당과 공모해서 밀실에서 혈세 나눠먹는 뒷거래를 한 것"이라며 "국민 혈세가 준연동형 선거법과 공수처법 통과를 위해 정치 뒷거래의 떡고물로 이용됐다 국민 세금이 더러운 정치 야합의 뇌물로 활용됐는데, 예산안 날치기를 하고 웃고 있을지 모르지만,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황 대표는 "예산 날치기에 가담한 사람들은 응당 책임을 지게 할 것"이라며 "이번 예산안의 문제점도 낱낱이 파헤쳐 진상을 밝히고, 국민과 함께 국민세금 수호투쟁도 전개하겠다. 우리가 뭉쳐서 싸우면 역사와 국민은 우리의 손을 반드시 들어줄 것"이라고 의원들의 강력한 투쟁 동참을 촉구했다.

한편 황 대표에 앞서 발언자로 나선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도 "20대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민주당과 범여권 집단 야합으로 최악의 밀실 단합 예산 폭거로 끝났다"며 "예산안 폭거는 공수처·연동형 비례제 (처리를 위한) 서막이다. 대한민국 명운이 걸린 전쟁에 처절하게 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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