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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푹풍같은 질주로 원더골을 작렬한 손흥민(27, 토트넘)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EPL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영국의 전설적인 골잡이 앨런 시어러가 선정한 16라운드 ‘이주의 팀’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번리와 경기에서 호나우드(브라질)를 연상시키는 골을 터뜨린 손흥민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8일 번리와 리그 경기에서 전반 32분 수비수 8명을 따돌리는 드리블로 득점하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영국 매체 ’BBC’는 “호나우두, 조지 웨아(라이베리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생각나는 골이다”라고 극찬했고, EPL 레전드 공격수 맷 르티시에는 “세기의 골이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득점 뿐만 아니라 감각적인 터치로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도왔다. 그 활약을 인정받아 다수의 영국 매체로부터 평점 10을 받고,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토트넘에선 멀티골을 터뜨린 케인이 손흥민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맨체스터 더비 승리를 이끈 아론 완비사카, 스콧 맥토미니(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명단에 포함됐다.

그밖에 마튼 두브라브카(뉴캐슬), 메이슨 홀게이트(에버튼), 조니 에반스(레스터시티), 엔다 스티븐스(셰필드), 조던 헨더슨(리버풀),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튼),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도 이름을 올렸다./ raul1649@osen.co.kr

[사진] 프리미어리그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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