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3 (화)

내년 서울지역 외고 경쟁률 소폭 하락…"일반고 전환 따른 불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6개 외고, 전년 1.51대 1→ 1.45대 1로 내려가

뉴스1

전국 외고ㆍ국제고 학부모 연합회 학부모들이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중구 이화외고에서 전국외국어고등학교장협의회의 외고 폐지 정부 시행령 발표 관련 기자회견에서 플래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회는 외고ㆍ국제고 폐지정책 즉각 중단과 교육권 보장, 정책 일관성 유지해 교육 안정성을 도모할 것을 촉구했다. 2019.11.2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진호 기자 = 서울지역 6개 외국어고 신입생 입학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다. 중 3학년 학생 수 감소와 2025년 일반고 전환이 예정됐다는 점 등이 경쟁률 하락 요인의 이유로 꼽혔다.

11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대원외고를 비롯해 대일·명덕··서울·이화·한영 등 서울지역 외고 6곳이 오후 1시 내년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접수 결과 총 1400명을 선발하는데 2032명이 지원해 1.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 1.51대 1보다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대일외고가 1.75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Δ명덕외고 1.64대 1Δ이화외고 1.46대 1 Δ대원외고 1.41대 1 Δ한영외고 1.23대 Δ서울외고 1.23대 1 등이다. 지난해 미달이 났던 서울외고와 경쟁률이 1.23이었던 이화외고는 경쟁률이 다소 올랐지만, 나머지 4곳은 모두 경쟁률이 하락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올해 서울 중3 학생수가 줄어들었다"며 "교육 당국이 2025년 외고와 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정책에 따른 불안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오종운 이사는 또 "2022 대입에서 특수목적고 학생이 유리하다고 평가받는 수시 특기자 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비중 감소에 대한 우려가 외고의 경쟁률을 떨어뜨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jinho26@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