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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심재철 “총대 멘 文의장, 아들공천 때문이란 의혹 제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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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11일 의원총회서 3시간 넘게 토론

“세금 도둑질에 대한 분노 커…대화채널은 열어놔”

황교안, 이날 오후부터 국회서 무기한 농성 시작

이데일리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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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1일 “평생 의회주의자를 자부하는 문희상 의장이 총대를 메고 나선 것을 보면 아들 공천 때문이 아니겠냐는 의혹 던지는 의원이 많았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11일 의원총회를 마친 뒤 “의원들이 한결 같이 (4+1 협의체의)세금 도둑질에 대한 분노가 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의총은 오후 2시부터 시작해 3시간 넘게 진행됐다.

의총에서 나온 다양한 발언을 전한 심 원내대표는 특히 문 의장 아들 공천에 대한 의원들의 의혹제기를 전하며 “(문 의장을) 의회 민주주의자라고 부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날 한국당 의원들은 예산안을 처리하는 문 의장을 향해 본회의장에서 “아들 공천”을 외치며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문 의장이 자신의 지역구(경기 의정부갑)을 아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예산안을 밀어붙였단 주장이다.

그러면서도 심 원내대표는 “(다른당 원내대표와)대화는 언제나 유지되고 있다. 13일날 본회의를 열려면 여야가 회의해 날짜잡고 회기를 정해야 하는데 민주당 측에서 (연락이)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후부터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패스트트랙 2대 악법(선거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철회’ 및 ‘문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을 위한 무기한 농성을 시작한다.

심 원내대표는 “현역 의원들도 농성에 참여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 등은 가다듬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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