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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현대차 와이파이 논란…노사, 잠시 '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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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가 11일 울산공장 내 와이파이를 다시 24시간 개방했다.

노조가 "단체협약 위반"을 이유로 특근거부를 예고하는 등 강수를 두자, 사측은 접속제한 조치 후 이틀 만에 와이파이를 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대차 노사는 향후 협의를 통해 관련 문제를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대차는 울산공장 근무시간 중 와이파이 제한 조치를 풀었다. 노조도 오는 토요일 예고한 특근거부를 철회하기로 했다.

앞서 현대차는 노조에 ▲근무시간 중 울산공장 와이파이 차단 ▲근무시간 종료 후 안전교육 진행 등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보내고, 지난 9일부터 와이파이 접속 제한을 시행했다.

그러자 노조가 오는 14일 특근거부를 결의했다. 노조는 와이파이 설치·시행은 단체협약을 통해 합의한 것으로, 사측의 조치는 단협 위반이라는 입장이다.

사측이 이를 수용하면서 사태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다만 근무시간 중 동영상을 시청하는 등 문제가 본사감사를 통해 지적된 만큼, 노조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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