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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힝야 집단학살 국제법정 선 수치,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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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네덜란드 헤이그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시작한 '로힝야 집단학살' 재판에서 미얀마의 학살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수치 고문은 재판에서 "미얀마군이 2017년 로힝야 반군의 공격에 대응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수치 고문은 "미얀마군이 국제인도법을 무시한 채 부적절한 힘을 사용한 일부 경우를 배제할 수 없다"면서 "전투요원과 민간인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않은 것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인종학살 의도가 있었다는 것을 가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수치 고문이 피고석에 앉은 것은 아프리카의 무슬림 국가인 감비아가 이슬람협력기구(OIC)를 대신해 지난달 11일 미얀마를 집단학살 혐의로 ICJ에 제소한 데 따른 것입니다. 수치 고문은 "감비아는 로힝야의 실제 상황을 오해했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아부바카르 탐바두 감비아 법무장관은 원고 측으로 재판에 참석해 "종족 말살을 중단할 것을 미얀마에 명령하라"고 재판부에 촉구했습니다.

수치 고문은 15년간 가택 연금을 당하면서도 미얀마 군부에 맞서 민주화 투쟁을 벌인 점을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으나 2년 전 '로힝야족 사태'에 대해 방관하고 침묵했다는 국제사회의 거센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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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국 기자 (spianat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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