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EBS, `보니하니` 논란 사과 "최영수·박동근 하차, 관계자 징계"(공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EBS가 '보니하니'와 관련한 논란에 사과하며 문제를 일으킨 출연자를 하차 조치했다.

EBS는 11일 어린이 방송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 최근 출연자의 폭력적인 장면과 언어 성희롱 장면이 가감 없이 방송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EBS는 공식 사과문을 통해 "사태의 심각성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책임을 통감한다"라고 밝혔다. 또, 모든 프로그램 출연자 선정 과정에 대한 전면 재검토, 프로그램 관계자 징계, 제작 시스템 정비 등을 통해 향후 유사 사항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 전반을 엄중히 점검‧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보니하니' 출연자들이 유튜브 인터넷 방송 도중 폭력적인 장면과 언어 성희롱 장면이 방송된 것을 확인하고, 비상 대책회의를 열어 전사적 차원의 대책 및 이행 계획을 수립하고 즉각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EBS는 우선 해당 출연자 2명을 즉각 출연 정지시키고, 논란이 된 콘텐츠를 삭제했다. 또, 모든 프로그램의 출연자 선정 과정을 전면 재검토하고, 프로그램 관련자에 대한 징계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더불어,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파악하고 제작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제작 전 과정에 걸쳐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타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10일 진행된 '보니하니'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는 당당맨 최영수(35)가 하니 채연(15)의 팔을 과격하게 뿌리치며 폭행을 하는 듯한 모습과 먹니 박동근(37)이 채연에 성적인 의미가 담긴 부적절한 욕설을 한 것이 전파를 탔다. 이 영상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삽시간에 퍼져나갔고 누리꾼들은 EBS 측에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EBS 측은 "폭행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전혀 신체적인 접촉이 없었으며 출연자들이 친해서 생긴 장난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 욕설에 대해서는 "박동근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EBS SNS

<다음은 EBS 공식입장 전문> 

사과드립니다.

EBS를 항상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BS 인기 프로그램인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최근 유튜브 인터넷 방송에서 폭력적인 장면과 언어 성희롱 장면이 가감 없이 방송되어 주요 시청자인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심한 불쾌감과 상처를 드렸습니다. EBS는 사태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EBS는 사고를 인지한 즉시, 비상 대책회의를 열고 전사적 차원의 대책 및 이행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우선 문제의 출연자 2명을 즉각 출연 정지시키고, 관련 콘텐츠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삭제 조치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출연자 개인의 문제이기에 앞서 EBS 프로그램 관리 책임이 큽니다. EBS도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는데 충격과 함께 큰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EBS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모든 프로그램의 출연자 선정 과정을 전면 재검토하겠습니다. 프로그램 관련자에 대한 책임을 철저히 묻고, 징계 등 후속 조치를 엄격히 진행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앞으로 이와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제작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제작 전 과정에 걸쳐 엄중히 점검하고 개선할 방침입니다.

EBS는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엄격하고 주의 깊게 프로그램을 제작하겠습니다. EBS를 믿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EBS 사장 김명중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