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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단독]'보니하니' 최영수 "하차 받아들인다…폭행논란 진심으로 반성"(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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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버스터즈 채연을 때렸다는 논란 속에 13년을 지켜온 '보니하니'를 떠나게 된 '당당맨' 개그맨 최영수가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최영수는 11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제작진의 하차 결정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EBS '톡! 톡! 보니하니'에서 하차하게 된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다.

최영수는 지난 10일 진행된 '보니하니'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채연을 때리는 듯한 동작이 포착된 사진 때문에 '폭행 논란'에 휘말렸다. 일부 시청자들은 최영수가 MC를 맡고 있는 채연이 팔을 붙잡자 손길을 뿌리치는 듯한 동작을 순간 캡처해 폭행 논란을 제기했다.

걷잡을 수 없이 커진 논란 속에 EBS는 최영수와 또 다른 출연자 박동근의 하차와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 EBS 측은 "주요 시청자인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심한 불쾌감과 상처를 드렸다. EBS는 사태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이번 사고는 EBS 프로그램 관리 책임이 크다.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파악하고 제작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제작 전 과정에 걸쳐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영수는 '당당맨'으로 '보니하니'를 13년간 출연해왔다. 아름다운 이별이 아니라 폭행 논란에 이은 하차 결정이었기 때문에 최영수는 더욱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최영수는 "제가 13년 동안 '보니하니'를 하고 있었다. 교육방송, 어린이 방송이 너무 좋아서 '보니하니'를 함께해왔다. 아무런 욕심 없이 13년간 프로그램을 해왔는데 이런 일이 생기게 돼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오늘(11일) 사과를 위해 스튜디오에 갔었다. 이후에 하차를 하게 됐다. 하차를 결정하면서 제작진 분들도 많이 울었다. 저 역시 하차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최영수는 억울함을 풀고 싶지만, 이와는 별개로 많은 이들의 질타를 받은 논란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반성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최영수는 "억울함도 억울함이지만 어쨌든 이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는 것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반성한다. 어른답지 않은 행동을 했고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깊이 고개를 숙였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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