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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믿을 ‘5G 커버리지 맵’…가입자 폭증 속 ‘접속 사각’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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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G 전용 단말기까지 나왔고, 그만큼 기지국도 많이 늘렸다고 하는데, 왜 이용하기는 계속 불편한 걸까요?

황정호 기자가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유동 인구가 많은 여의도 일대 5G 연결은 어떨까.

한 통신사가 5G 서비스 구역이라며 공개한, 이른바 '커버리지 맵'입니다.

여의도는 대부분 연결이 잘 되는 것으로 표시됩니다.

전문가와 함께 5G 신호의 강도를 측정해봤습니다.

[조만진/통신장비업체 연구원 : "(실내라든지 5G 기지국 미비한 곳에 가면 어느 정도까지 떨어질까요?) 예상으로는 마이너스 90에서 100 정도 되지 않을까. 5G에서 LTE로 전환되게 됩니다."]

기지국이 설치된 건물, 바로 앞 거리에선 잘 잡히던 5G 신호가,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급격히 LTE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지하는 더 심각합니다.

지하철 역사로 들어가자마자 아예 끊겨버립니다.

온통 연결 원활 구역으로 표시된 커버리지 맵.

취재진이 1시간 가량만, 둘러봤는데도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이른바 '음영 지역'이 곳곳에 확인됩니다.

실제 연결 상태를 검증한 구역이 아니라는 얘깁니다.

[장병준/국민대 전자공학과 교수 : "(커버리지 맵은) 음성통화 때 만든 그런 컴퓨터 모델을 사용해서 만들기 때문에 기지국 주변에 수 백미터 반경을 그리게 돼있거든요. 5G 같은 고속 데이터 통신은 맞지 않습니다."]

미국 통신회사의 5G 커버리지 지도와 비교해봤습니다.

타일 형태인 국내와 달리 위치마다 LTE와 5G, 불가 지역을 나눠서 자세히 안내합니다.

5G 기지국이, 지상에 과도하게 몰린 점도 음영 지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설치된 기지국 수는 모두 9만 7천여 개, 실내 기지국 수는 지상의 100분1, 지하는 1000분 1에 그칩니다.

5G 서비스 품질 개선이 기지국 수만 늘리는 등, 보여주기식이라고 비판을 받는 이윱니다.

[원영준/한양대학교 정보시스템학과 교수 : "망 자체를 크게 더 늘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고요. 일반 망,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도 조금 더 병행이 되어야지만 5G를 편하게 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1월 기준으로 5G 가입자 수는 4백 30만 명을 넘었습니다.

요금도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이용자들은 5G를 언제끔 안정적으로 쓸 수 있는 지 알 길이 없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앵커]

5G 서비스를 둘러싼 품질, 그리고 비싼 요금제 논란에 대해, KBS는 취재를 이어가려고 합니다.

5G 소비자 입장에서 겪었던 피해사례나 제보, 여기 'KBS 제보 SNS'에 남겨주시면 저희 기자들이 연락 드리겠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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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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