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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 감독의 불만 "경기력 안 좋았다, 중국전은 달라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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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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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파울로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승리에 만족했다. 다만, 전반전 경기력에는 의문을 품었다.

한국은 11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홍콩과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홍콩을 잡으면서 대회 3연패를 향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경기가 끝난 뒤 벤투 감독은 "정당한 승리라고 생각은 하지만, 전반전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후반전에 좀 더 경기력이 좋아졌다. 득점 기회도 만들었다. 전반적으로 지배를 한 경기였지만, 득점 기회가 많이 없었다"라고 평가했다.

전반에 홍콩 골키퍼와 충돌로 실려나간 김승대에 대해 벤투 감독은 "검진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하고 있지만 상태가 썩 좋지는 않은 것 같다. 부상에 따라 동아시안컵에서 조기에 빠질 수 있다"고 답했다.

홍콩전에 맹활약한 황인범을 두고는 "전반적으로 좋은 활약이었고 돋보였다. 개성이 있다. 본인의 역할을 충실하게 했다. 항상 손해가 있어도 과감한 플레이를 한다. 특히 오늘은 수비 전환 시 역할도 영리하게 했다"고 말했다.

홍콩 기자는 벤투 감독에게 홍콩의 경기력을 물었다. 벤투 감독은 "모든 상대를 존중한다. 상대들의 전략도 마찬가지다. 홍콩전은 예상대로였다. 대부분의 시간을 상대 깊숙한 진영에서 보냈다. 상대는 최대한 실점하지 않으려 했다. 실점 뒤에도 그런 전략을 취했다. 우리는 추가 득점이 중요했다. 어려운 부분은 없었지만 밀집 수비 대처 방안이 필요했다. 전반전에 그렇지 않았고 후반전에 대처를 잘 했다"라고 평가했다.

다음 상대는 중국이다. 벤투 감독은 "아직 중국전을 말하기 이르다. 일본-중국전은 당연히 봤다. 중국전 분석은 시작했다. 오늘과 다른 경기를 하겠다. 중국은 다음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우리와 치열한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선을 다해서 우리의 스타일을 지키면서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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