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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집회 옆에서 '소녀상 철거'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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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겨울에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심지어 미세먼지가 있는 날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집회는 계속해서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수요집회 현장에 1인 시위를 하며 소녀상 철거까지 주장하는 사람이 등장해 시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신준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요집회가 열리는 날.

한 남성이 일본 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입니다.

그런데 시위 목적이 일본에 대한 사과 요구가 아니라 수요집회 중단과 소녀상 철거입니다.

시민단체 회원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집니다.

1인 시위자는 다름 아닌 '반일종족주의' 공동 저자 이우연 씨.

'반일종족주의'는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 동원은 없었다는 친일 역사관으로 문제가 된 책입니다.

이 씨는 소녀상이 한일 관계를 악화한다며 철거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방금 전까지 이곳에서는 이우연 위원이 1인 시위를 벌였는데요.

같은 시각 불과 20여m 떨어진 곳에선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요집회 주최 측은 상대할 가치도 없다면서도 불쾌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성희 / 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 : 가슴 아픈 피해 사실을 증언한 할머니들에게 또다시 아픔을 주는 행동이죠, 명백한 역사 왜곡, 명예훼손입니다.]

수요집회 참가 시민들 역시 이 씨의 1인 시위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김수진 / 수요집회 참가자 :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같은 한국인인데….]

이 씨는 앞으로 시위를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고, 경찰은 1인 시위를 막기는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당분간 마찰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YTN 신준명[shinjm75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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