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30 (토)

[S종합] '마이웨이' 방은희, "두 차례 이혼? 당당하게 잘살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데일리뉴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방은희가 두 차례의 이혼 경험을 극복하고 배우로서 즐겁게 살아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1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배우 방은희가 출연해 그의 인생을 이야기했다.

이날 방은희는 제주도에서 다이빙을 즐기는 모습으로 제작진을 맞이했다. 이후 그는 "예전엔 제주에서 살기도 했다. 지금은 왔다 갔다 해야 한다"며 "제주에 오니 기분이 묘하다"고 전했다.

방은희는 "예전에는 제주도에 내 집도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 전 남편에게 집을 줬다"며 "이제 제주도에서는 쉴 공간이 없다는 생각에 서글퍼지더라. 그렇지만 괜찮다"고 밝혔다.

스타데일리뉴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방은희는 2010년 결혼했던 연예계 기획사 모 대표와 지난 11월 이혼했다. 그는 2003년 첫 번째 이혼 후 7년간 홀로 아들을 키우다 다시 결혼하게 된 연유를 묻자 "건방지게 제 아들에게 아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사람이라면 아이의 아빠가 되어주지 않을까 싶었다"며 "지금도 아빠로서는 괜찮은데 남편으로서는 너무 다르고, 너무 바빠 같이 밥 먹을 시간도 없더라"라고 말했다.

이혼한 계기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방은희는 "남편이 저를 유리병 안에 가둬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돌이켜보니 내가 스스로를 가둬뒀더라"라며 "두 번째 결혼이니 행복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러나 안 행복했기에 밖에 안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스타데일리뉴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이어 "사실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하다"며 "두 번 이혼했다고 손가락질한다면 숨기보다는 '오죽하면 두 번이나 했겠어요'라고 말하고 싶다. 저를 찾고 싶어서, 정말 살고 싶어서 이혼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엄마는 엄마의 삶이 있다'고 말해준 게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방은희는 2000:1 경쟁률을 뚫고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했다. 그는 "저는 제 일이 좋다"며 "만약 저도 다른 직장인처럼 똑같은 시간에 출퇴근해야 했다면 이렇게 오래 일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배우라는 직업에 만족해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면서 "저희는 정년퇴직이 없지 않나"라며 "제가 이 끈을 놓지 않는다면 주름진 할머니가 돼서도 할 수 있어 행복하고, 그러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방은희는 "데뷔 후 제가 점점 움츠러들었다면 이제는 마음이 넓은 배우가 되고 싶다"며 "여자 방은희로서도 까짓것 당당하게 웃으면서 잘 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stardailynews.co.kr

<저작권자 Copyright ⓒ 스타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