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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美상원 외교위, 터키 제재 법안 통과…"터키 행동 바꿀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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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과거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

뉴스1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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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미 상원 외교위원회가 11일(현지시간) 터키 제재 법안을 통과시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공화당이 주도하는 미 상원 외교위원회는 이날 찬성 18표 반대 4표로 '미국 국가안보 촉진 및 ISIS(이슬람국가) 부활방지 법안'을 가결했다.

이는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을 대상으로 군사작전을 벌이고 러시아제 S-400 미사일 시스템을 구입하는 터키에 대해 강경 노선을 취하라고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하는 의회의 가장 최근 움직임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랜드 폴 상원의원(공화·켄터키)은 법안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표했다. 그는 법안이 트럼프 대통령의 권한을 약화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 문제, 미사일 시스템 구입, 시리아 군사작전 등에 대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협상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다른 상원의원들은 이에 강하게 동의하지 않는다고 로이터는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소속된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의원들은 터키의 S-400 구입을 나토 체제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 의원들은 또 미국과 함께 IS 격퇴를 위해 싸웠던 쿠르드족에 대한 터키의 공세에 분노했었다.

공화당 소속 짐 리시 상원 외교위원장(아이다호)은 "이제 우리 상원이 함께 모여 터키의 행동을 바꿀 기회를 잡을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터키는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한다"며 "그들은 우리와 나토 동맹을 조롱했다"고 덧붙였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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