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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어게인TV]“까불지마 99억 내 손에 있어”…‘99억의 여자’ 이지훈, 조여정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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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이지훈이 99억을 가로챈 후 조여정을 협박했다.

11일 방송된 KBS2 ‘99억의 여자’에서는 99억을 두고 조여정이 이지훈과 김강우에게 압박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물에 있던 돈이 없어진 걸 발견한 이재훈(이지훈 분)은 정서연(조여정 분)을 찾아갔다. “제가 갔다 왔어요”라는 정서연의 말에 이재훈은 안심했다. 이후 횡령한 공금을 메꾸기 위해 “얼른 나눕시다”라고 말했고 정서연은 “별장에 갔다가 수상한 남자를 만났어요 돈 주인이 보낸 사람일지도 몰라요”라며 “게다가 그렇게 큰 돈을 한꺼번에 움직일 수는 없어요. 조금씩 움직여서 합법적인 돈으로 만들어야 나도 재훈씨도 안전해요”라고 말했다.

이재훈은 “근데 이러다 서연씨 잠수 타면 어떡해요. 닭 쫓던 멍멍이 되는 건가”라며 “명색이 공범끼리 너무한데?”라고 말했다. 정서연은 “날 의심한다면 그 돈 전부 불태워버리겠어요. 의심하기 시작하면 서로 위험해질테니까. 전부 없던 일로 하죠. 그걸 바래요? 나를 믿냐구요”라고 말했다. 이재훈은 “그래요 그럼 딱 5억만 꺼냅시다”라고 했지만 정서연은 “아뇨 단 돈 5만원짜리 한 장도 안돼요”라고 말해 이재훈을 절망케 했다.

돈을 쓰지 못하게 된 이재훈은 아내 윤희주(오나라 분)에게 “홍콩 투자사에 후배가 한 놈 있는데 참한 종목이 떴다고 묻어보라고 해서”라며 5억을 요구했다. 윤희주는 “이재훈 넌 어쩜 인간이 이렇게 투명하니”라며 웃었다. 이후 “아빠가 어젯밤에 전화했어. 공사 대금 빼서 지금 만나는 여자 아파트라도 해줬니”라며 분노했다. 알고 보니 윤희주가 아버지를 통해 불륜을 하고 있는 남편 이재훈을 압박했던 것. 이재훈은 “뺨을 쳐? 우리 부모님도 안 때리는 거를. 지가 뭔데”라며 분노했다.

강태우는 경찰을 사칭해 이재훈을 찾아갔다. 자신의 취조에 다리를 떠는 이재훈에게 “단순한 교통사고가 아니라는 의혹이 있어서요”라고 흘렸다. 같은 시간 정서연은 돈이 99억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이재훈은 정서연에게 “빨리 돈부터 옮겨야 해요. 경찰이 단순한 교통사고가 아니래요. 여기 와서 꼬치꼬치 묻고 갔어요”라고 전화해 “서연씨 내가 찜해둔 창고가 있어요. 밍기적거릴 시간이 없어요. 돈 어딨어요”라고 추궁했다. 강태우는 정서연에게 달려가는 이재훈을 미행했다. 강태우는 주차장에서 정서연의 차를 발견했다.

정서연을 만난 이재훈은 돈을 챙겨가려고 했다. 정서연은 “아직은 쓰면 안돼요”라고 막아섰고 이재훈은 뿌리치며 나가려 했다. “경찰 왔었다는 거 진짜예요?”라는 정서연의 말에 “의심하면 서로 망하는 거라고 했죠. 피장파장이네”라고 말했다.

돈을 두고 다투던 이들 앞에 정서연이 돈을 보관했던 집의 주인이 나타났다. 돈을 보며 “이게 다 뭐야. 당신들 여기서 뭐하는 거예요?”라고 소리치는 집주인에게 이재훈은 “금방 나갈게요. 서연씨 뭐해요 얼른 챙겨요”라고 말하며 돈을 챙겼다. 112에 신고하는 집주인을 발견한 이재훈은 “뭐하는 거야 미쳤나 112에 신고를 왜 해”라고 몸싸움을 했고 집주인은 이재훈의 뺨을 때렸다. 화가 난 이재훈은 집주인을 밀쳤고 수족관에 머리를 부딪힌 집주인은 쓰려졌다.

정서연은 “구급차 불러야겠어요”라고 말했다. 이재훈은 “아직 살아있어요? 돈 있는 거 다 봤잖아요. 경찰한테 말하면 이거 다 어떻게 설명하려구요?”라며 “서연씨 우리 돈가방만 챙겨서 나갑시다”라고 했다. 정서연은 “그 사고로 두 명이나 죽었어요. 더 이상은 안돼요”라고 말했다.

강태우는 정서연의 트렁크에서 봤던 돈가방을 이재훈이 챙겨나오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후 이재훈이 돈을 창고로 옮기는 것을 보고 “여자는 꺼내오고 남자는 감추고. 환상의 콤비네”라며 정서연과 이재훈이 공범임을 알아챘다.

정서연은 이재훈에게 “믿을 테니까 창고는 나중에 같이 가요. 그 전엔 한 푼도 꺼내 쓰면 안돼요. 재훈씨가 약속 안 지키면 난 경찰서로 갈 거예요. 다 털어놓고 전부 끝낼 수도 있어요”고 못박았다.

정서연은 함께 있던 윤희주의 통화를 듣고 이재훈이 공금을 메꾸기 위해 5억을 빼서 쓴 것을 알게 됐다. 추궁하러 찾아간 정서연에게 이재훈은 “난 안 쓴다고 약속한 적 없다. 내 몫에서 조금 쓴 것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 모르게 빼돌린 1억 어떻게 했어요?”라고 되물었다. 황당해하는 정서연에게 “상식적으로 생각해봐요. 100억이면 100억이지 1억 빠지는 99억? 말이 돼요?”라며 의심했다.

이재훈은 “이제부터 규칙을 바꿉시다. 결정도 내가 하고 자금 관리도 내가 하는 걸로. 그래야 당신이 다만 얼마라도 챙겨”라며 “까불지마. 이 돈이 내 손에 있는 이상 당신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라고 협박했다. 조여정은 “천만에. 내가 시작한 거야. 성공도 파멸도 내가 선택해”라며 뒤돌아섰다.

심난해 하는 정서연 앞에 강태우가 나타났다. 강태우는 “그렇게 어마어마한 돈을 훔치신 분이”라며 범행에 대해 추궁했다. 모른 척 하는 정서연에게 강태우는 “이재훈과 사적으로 어떤 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 형사법상 이런 경우를 공범이라고 한다”며 긴장시켰다.

강태우는 사고 당일 있던 일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를 주목시켰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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