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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현장 리액션] 손흥민, "찬스 놓친 것, 개인적으로 화나고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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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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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뮌헨(독일)] 이명수 기자= 손흥민이 일대일 찬스를 놓친 것에 대해 스스로에게 화가 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비록 비주전 선수들이 나섰지만 원팀으로 경기를 뛰며 좋은 기회를 잡았다는 평가도 내렸다.l

토트넘은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9-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조별리그 6차전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기에 굳이 힘을 줄 필요는 없었다. 무리뉴 감독은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 얀 베르통언을 런던에 남겨둔 채 뮌헨 원정길에 오른 상황이었다.

손흥민, 알리, 케인이 빠진 자리는 모우라, 로 셀소, 세세뇽이 채웠다. 전반 20분, 세세뇽이 동점골을 터트리긴 했으나 공격은 위협적이지 못했다. 원톱으로 나선 모우라는 이도저도 아닌 역할에서 헤매다 후반 20분, 교체아웃됐다.

모우라 대신 손흥민이 원톱에 섰다. 로 셀소 대신 스킵이 그라운드를 밟았고, 시소코가 2선으로 올라왔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그리고 뮌헨의 압박도 강했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노이어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지만 결국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고, 이날 경기는 뮌헨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만난 손흥민은 자신이 결정 짓지 못한 것에 대해 자책했다.

손흥민은 "경기에 진 것에 대해 선수들도 안 좋게 생각 한다. 순위가 결정나도 이기려고 준비했다"면서 "졌지만 얻어 가는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 못 뛴 선수들도 뛰고 세세뇽 같은 선수들은 골도 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찬스를 놓친 것에 대해 언급했다. 손흥민은 "개인적으로 화난다"면서 "그런 팀과 할 때 찬스가 많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다른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골을 넣는 것이 공격수의 입장이다. 제 자신에게 아쉽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조 2위 자격으로 16강에 진출한다. 조 1위 팀과 16강에서 격돌하기에 어려운 대진 편성이 예상된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항상 어려운 팀들만 존재 한다. 16강에서 만나던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해서 8강 올라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 이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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