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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류현진 노리는 미네소타, 팀 역대 최고액 '1억 달러+' 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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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글렌데일(美애리조나), 지형준 기자]류현진이 3회 켄자스 고어를 삼진 처리하며 미소짓고 있다./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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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가 구단 역대 FA 최고액을 장전했다. FA 투수 류현진(32) 영입을 위해 올인할 기세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가 류현진과 매디슨 범가너 등 주목할 만한 선수 영입을 위해 구단 역대 FA 최고액의 두 배가 되는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의 구단 역대 FA 최고액 계약은 지난 2014년 12월 선발투수 어빈 산타나로 4년 총액 5500만 달러. 그보다 두 배 이상이면 1억1000만 달러 수준이다. 1억 달러 이상 대형 계약에 기대감이 큰 류현진으로선 미네소타의 러브콜이 호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디 애슬레틱은 ‘미네소타는 잭 휠러에게 5년 1억 달러 수준의 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억1800만 달러를 제시했다’고 전한 뒤 ‘범가너나 류현진 등 시장에 남은 주목할 만한 FA 옵션들도 시가보다 높은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테드 레빈 미네소타 단장은 “때로는 합리적이지 않은 게 답이 될 수 있다.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선 합리적인 것 이상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며 시장이 과열된 상황에서 큰 돈을 쓸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로코 발델리 미네소타 감독도 “모든 선수들이 이기는 것을 원한다. 지금까지 함께한 선수 중에서 승리를 원하지 않은 선수는 못 봤다. 우리는 훌륭한 클럽하우스와 환상적인 사람들로 승리를 제공할 수 있다”며 강한 팀 전력이 FA 선수들에게 어필 요소가 될 것으로 봤다.

미네소타는 올 시즌 101승61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에이스로 활약한 제이크 오도리지를 1년 1780만 달러 퀄리파잉 오퍼로 잔류시켰고, 또 다른 선발투수 마이클 피네다와 2년 20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내년에도 우승에 도전할 만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미네소타는 올해 메이저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307홈런을 쳤다. FA 류현진이 가세한다면 강력한 마운드 구축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에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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