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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깜언, 박당손!"…베트남서 가장 사랑받은 외국인에 `박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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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베트남 총리와 포옹하는 박항서 감독. [사진 출처=연합뉴스]


동남아시안(SEA) 게임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을 이끈 박항서 감독의 인기가 현지에서 치솟고 있다.

12일 일간 타인니엔에 따르면 베트남 축구 팬들은 박 감독을 '박당손'(Park Dang Son)이라고 부르며 치켜세우고 있다. 박당손은 박 감독의 성과 '운이 좋은 때'라는 뜻으로 현지인들이 농담으로 흔히 쓰는 '당손'이라는 말을 합성한 별명이다.

박 감독의 지휘 아래 베트남 축구는 지난해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4강 신화와 10년 만의 AFF 스즈키컵 우승을 달성하는 등 연거푸 역사를 다시 썼다.

또 지난 1월 있었던 아시안컵에서는 12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레이스에서도 G조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타인니엔은 이 같은 성과를 언급한 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지난 10일 동남아시안(SEA) 게임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딴 뒤 박 감독의 인기가 더 높아져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하고 사랑받는 외국인이 됐다고 평가했다.

현지 언론들은 베트남 축구 팬들이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본선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 등 앞으로 있을 중요 대회에서도 성과를 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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