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이슈 MLB 메이저리그

렌돈 영입한 에인절스, 류현진 영입전 뛰어들까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는 선발이 필요하다. 대형 FA 계약을 성사시킨 지금, 이들은 류현진 영입전에 뛰어들까?

12일(한국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인절스는 FA 3루수 앤소니 렌돈과 7년간 2억 4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7년간 워싱턴에서 타율 0.290 출루율 0.369 장타율 0.490의 성적을 기록한 그는 에인절스에서 선수 생활의 새로운 장을 열게됐다.

에인절스는 선발 보강이 절실한 팀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실제로 이번 윈터미팅에서 우완 선발 게릿 콜에게 3억 달러에 육박하는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퇴짜를 맞았다.

매일경제

류현진은 에인절스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대신 이들은 야수를 보강했다. 취약 포지션 중 하나였던 3루수 자리를 채웠다. 이제 선발 보강에 신경을 써야할 때다.

움직임도 감지됐다. '뉴욕포스트' '디 어슬레틱' 등 유력 매체들은 에인절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선발 투수인 코리 클루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에인절스가 류현진 영입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상황을 봤을 때,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에인절스는 아직 선발을 보강할 수 있는 여유가 있고, 류현진은 시장에 얼마 남지 않은 정상급 FA 중 한 명이다.

'MLB네트워크'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도 소식통을 인용, 에인절스가 선발을 보강할 계획이며 FA 시장에서 류현진, 매디슨 범가너, 댈러스 카이클, 혹은 트레이드 시장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의 존 그레이 등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에게 에인절스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익숙한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생활을 이어가면서 동시에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더 좋은 이유는 따로 있다. 3루에 렌돈, 유격수에 안드렐톤 시몬스, 2루에 데이빗 플레처가 함께한다. 'LA타임스'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빌 쉐이킨은 류현진, 카이클, 웨이드 마일리 등의 이름을 언급하며 "땅볼 유도형 투수가 완벽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greatnemo@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