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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리스테린 소독" 박동근, 이틀째 사과 無…'보니하니' 뒤에 숨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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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보니하니 박동근 채연 / 사진=보니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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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 출연자인 박동근이 미성년자에게 자행한 "리스테린 소독" 발언이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박동근은 사과 없이 EBS '보니하니' 뒤에 숨은 모양새다.

12일 EBS는 '보니하니'를 둘러싼 일련의 논란과 관련해 논란 당사자인 최영수 박동근의 출연 정지와 관련자 징계, 프로그램 잠정 중단을 알렸다.

앞서 '보니하니'는 출연자인 최영수와 박동근의 각각 폭행, 욕설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다. 먼저 최영수는 '보니하니' MC인 버스터즈 채연을 폭행했다는 의혹에 휘말렸고, 박동근은 채연에게 "너는 리스테린 소독한 X"이라며 유흥업소 등에서 자주 쓰이는 은어를 써 문제를 일으켰다.

이후 최영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보니하니' 하차를 결정했기 때문에 일단 제작진의 결정을 받아들인다. 다만 채연을 절대로 때리지 않았다. 폭행이라는 단어로 불릴 만한 일이 없었다"고 부인하면서 "채연이가 저를 보자마자 울더라. 괜히 자기 때문에 삼촌들이 그렇게 된 것 같다고 계속 울었다. 채연이도 상처 받았을텐데 이런 상황이 돼서 미안하다. 채연이가 가장 크게 걱정된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또 다른 논란 당사자인 박동근은 EBS 뒤에 숨은 채 입을 다물어 비난을 키우고 있다. 미성년자에게 행한 충격적 언사로 박동근은 물론, 리스테린 소독 등의 키워드가 논란 이틀째에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박동근은 개인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뒤 삭제했고, 사과 의사를 내놓지 않으며 논란을 회피하려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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