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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매각 협상’ 연말까지…금호 “무조건 HDC현산과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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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아시아나항공 매각 조건을 놓고 금호아시아나그룹과 HDC현대산업개발의 ‘배타적 협상 기간’이 12일 만료되지만, 양측간 협상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금호 측은 차순위협상대상자에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이 없다며 연내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마무리 한다는 입장이다.

금호 관계자는 “지금도 HDC현산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며 “배타적 협상 기간이 종료된다고 해서 다른 입찰자와 아시아나항공 매각건을 놓고 논의하진 않는다. 당초 계획대로 이번달 안으로 SPA 체결만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은 지난달 12일 이사회를 열고 HDC현산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면서 우협 지위를 한 달 간 부여했다.

하지만 본협상 과정에서 구주 가격과 손해배상한도 등을 놓고 양측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최종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구주 6868만8063주(31.05%)를 넘기면서 최소 4000억원은 받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 HDC현산은 3200억원 이상 줄 수 없다며 맞섰다. 계속된 협상 끝에 양측은 구주 가격에 대한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특별손해배상한도를 놓고 또다시 충돌했다. HDC현산은 기내식 사건과 관련해 과징금 등 향후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며 최소 10%의 한도를 요구했다. 금호 측은 과도하다며 본입찰 당시 합의한 5%를 고수하고 있다.

이날 안으로 최종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HDC현산의 우선적배타협상권은 소멸된다. 하지만 금호 측은 이달 27일로 협상 시한을 연기한다는 방침이다. 또 차순위협상대상자와 협상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만약 HDC현산과 함께 최종 입찰에 참여한 애경그룹(제주항공), KCGI가 HDC현산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할 경우, 계약 상대방은 바뀔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이 써낸 가격대가 너무 낮거나 실체가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금호 측이 HDC현산과의 협상을 마무리짓는데 집중할 것이란 분석이다.

금호와 HDC현산은 약 2주 동안 최종 협상안 도출하기 위해 막판 스퍼트를 낼 것으로 보인다. 만약 연내 SPA 체결에 실패하면 매각 주도권은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 넘어가게 된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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