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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외인 없는 KB손해보험, 대한항공 3-2 제압 3연승…최하위 탈출 [현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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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장충, 최규한 기자]1세트, KB손해보험 김홍정이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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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계양, 길준영 기자] KB손해보험이 풀세트 승부 끝에 리그 선두 대한항공을 잡았다.

KB손해보험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3라운드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3-25, 25-23, 25-21, 18-25, 15-11)로 승리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KB손해보험(승점 15점)은 한국전력(승점 13점)을 제치고 6위로 올라서며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외국인 선수가 빠진 가운데 KB손해보험은 김정호(19득점)와 김학민(17득점)이 공격을 주도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KB손해보험을 매섭게 몰아쳤다. 세트 초반에는 팽팽한 접전이 벌어졌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14-12에서 4연속 득점(진상헌 속공-비예나 백어택-김규민 블록킹-김규민 블록킹)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고 그대로 KB손해보험을 제압했다. 정지석과 비예나가 나란히 6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규민은 블록킹으로만 2득점을 올렸다.

KB손해보험은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김학민이 7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정호(4득점), 김흥정(2득점), 박진우(2득점) 등이 고른 활약을 보였다. KB손해보험은 22-23으로 대한항공에게 잠시 리드를 내줬지만 이후 3연속 득점(박진우 속공-김정호 오픈-김홍정 블록킹)에 성공하며 힘겹게 2세트를 챙겼다. 대한항공은 1세트 4개밖에 되지 않았던 범실이 2세트 8개로 늘어나며 흔들린 것이 아쉬웠다.

3세트에서도 KB손해보험의 기세를 수그러들지 않았다. 대한항공이 범실 7개를 기록하며 흔들리는 틈을 타 야금야금 점수를 쌓으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김정호가 6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박진우(4득점), 정동근(3득점), 김학민(3득점), 김홍정(2득점) 등이 함께 분발했다. 범실은 2개밖에 나오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 다시 KB손해보험을 몰아붙였다. 비예나가 6득점으로 활약했고 진상헌도 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범실7개를 범하며 무너졌다.

마지막 세트에서 양 팀은 치열하게 격돌했다. KB손해보험은 8-9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4연속 득점(김홍정 속공-공격 범실-김학민 퀵오픈-김학민 블록킹)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은 그대로 공격을 몰아치며 풀세트 승리를 따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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