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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MLB 투수, 내년부터 적어도 타자 3명 상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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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교체로 경기 시간 길어져

MLB(미 프로야구)에서 2020시즌부터 '원포인트 릴리프'가 사라진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12일(한국 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윈터미팅 기자회견에서 다음 시즌부터 적용되는 규칙을 발표하면서 "2020년부터 투수는 적어도 3명의 타자를 상대해야 하는 규정이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좌완 구원투수가 등판해 좌타자 한 명만 상대하고 내려가는 풍경은 MLB에서 볼 수 없게 됐다. MLB는 잦은 투수 교체로 인해 경기 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올 초부터 이 규정을 검토한 끝에 2020시즌부터 도입하기로 이날 확정했다. 메이저리그의 2019시즌 평균 경기 시간은 3시간5분35초(연장 이닝 제외)다. KBO리그는 올 시즌 연장 이닝을 빼면 평균 3시간9분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는 일부 구단이 '돌려막기'로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부상자 명단(IL) 최소 등재 일수를 10일에서 15일로 늘렸다.

[장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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