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트럼프, 미중 1단계 무역합의문 서명…무역전쟁 일단락(상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블룸버그 보도…오후 늦게 협정 내용 발표 예정

美, 추가관세 철회와 기존 관세 50% 삭감 제안한 듯

뉴스1

© News1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김서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합의문에 서명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일단 오는 15일 부과될 예정이었던 대중국 관세는 연기된다.

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협정문에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더 많이 구매하겠다고 약속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로이터통신은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된 정보원을 인용, 미국이 중국과 합의에 이르렀으며 이날 오후 늦게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아직 협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협상단은 중국과의 1단계 무역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오는 15일 계획된 추가 관세 철회와 기존 관세의 최대 50% 삭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부터 치열한 무역전쟁을 벌이며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단계적으로 관세를 부과해 왔다.

미국은 2500억달러 상당 중국산 제품에 관세 25%를, 1100억달러 상당 제품에 15% 관세를 매겼으며, 양국이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오는 15일부터 1560억달러 규모 제품에 관세 15%를 부과할 예정이다.

양국은 당초 지난 10월 1단계 무역협정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하고 11월 서명을 추진했다. 그러나 실무협상에서 관세 철회와 농산물 구매에 대한 이견으로 타결이 계속 미뤄졌다.
pasta@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