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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유니폼 사냥꾼’에 당한 손흥민…선물 하루만에 경매 올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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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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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경기 전 손흥민에게 오랜 팬이라며 시합 후 유니폼을 받아 간 우크라이나 팬이 하루만에 해당 유니폼을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올린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인인 이 팬은 지난 11일 밤(현지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손흥민의 유니폼을 받았다.

그는 당시 “경기날 아침 토트넘의 호텔을 찾아갔다. 손흥민을 만났다. 경기 후에 유니폼을 받을 수 있을지 물어봤다. 손흥민도 문제없다고 했다”며 손흥민의 유니폼을 받은 사연을 밝혔다.

또 “손흥민이 레버쿠젠에서 뛰던 때부터 좋아했다”며 “토트넘에 가서도 너무 잘하고 있다. 손흥민은 정말 좋은 선수”라고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팀의 패배로 어두운 표정으로 라커룸을 향하던 손흥민이 이 우크라이나 팬을 발견하고는 유니폼을 주기로 한 약속을 지킨 사연이 알려지면서 두 사람을 향한 응원을 목소리도 높았다.

이랬던 팬이 유니폼을 받은지 하루만에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 손흥민을 유니폼을 올렸다.

이 팬이 제시한 판매 가격은 무려 3000파운드(한화 약 450만원)에 달한다.

특히 이 우크라이나 팬은 지난 2015년부터 선수들의 실착 유니폼과 사진 등을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나 손흥민에게도 계획적으로 접근했던 것으로 보인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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