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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文대통령 "1인 가구 위한 정책종합패키지 만들 것"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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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2020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보고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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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급속 증가… 4인 가구 기준 정책 변화 필요"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1인 가구를 위한 정책종합패키지를 만들 것을 정부에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의 주요 내용에 대해 정례보고를 받고 "1인 가구의 급속한 증가로 주거 정책, 사회복지정책 등 기존 4인 가구 기준이었던 정책의 변화가 필요한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1인 가구 중심 사회로 빠르게 변화하는 것에 발맞춰 정부의 맞춤형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018년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전체 가구의 29.3%(585만 가구)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 사회의 가장 전형적인 가구 유형이다. 지난해 기준 남성 1인 가구는 291만 가구, 여성 1인 가구는 294만 가구에 달할 정도다.

홍 부총리는 최근의 경제 상황과 내년도 경제 여건을 진단하고 2020년 경제정책방향의 주요 과제 및 경제 전망에 대해 보고했다. 또 투자 활성화, 벤처창업생태계 강화, 국내 소비·관광을 통한 내수 진작 등 경제 전반에 대한 보고와 참석자들의 의견 개진이 있었다.

고 대변인은 "2020년 경제정책방향은 이날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다음 주 중 확정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례보고 자리에서 최근 뜨거운 감자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된 보고나 문 대통령의 언급이 없었다고 청와대는 확인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 정책은 사실 굉장히 세심하게 잘 살펴보고 있는 것이어서 오늘 이 자리에서는 논의되지 않았다"며 "전반적인 경제 상황, 경제 여건들, 또 앞으로의 방향들을 총체적으로 보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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