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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송강호x한지민x박명훈x박지후, 19회 '디렉터스 컷' 올해의 배우상[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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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제19회 디렉터스컷 어워즈'가 지난 12일(목) 오후 서울 한남동 언더스테이지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총 8개 부문의 시상을 마쳤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한국영화감독조합의 감독들이 투표를 통해 올해의 감독과 배우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 9월 30일까지 개봉한 한국 장편 영화를 대상으로 한국영화감독조합 소속 감독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해 선정한다. 올해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감독상 4개 부문(올해의 감독상, 올해의 신인감독상, 올해의 비전상, 올해의 각본상)과 배우상 4개 부문(올해의 남자배우상, 올해의 여자배우상,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 올해의 새로운 여자배우상)의 총 8개 부문 시상으로 진행됐다.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한진원 작가가 ‘올해의 각본상’을 통해 이번 시상식의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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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진원 작가는 “봉준호 감독님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우리 말을 더 잘 활용하는 좋은 작가가 되겠다”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올해의 비전상’은 영화 '벌새'의 김보라 감독에게 돌아갔다. 김보라 감독은 “한국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꼭 상을 받고 싶었다. 여자 감독이 상을 받는 모습이 많은 분들에게 영감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고양이를 부탁해'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보면서 굉장히 감사함을 느꼈던 기억이 났다”라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기생충'으로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을 수상한 박명훈은 “배우로서 행복한 상인 것 같다. 정말 감사드리고 울컥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으며 '벌새'를 통해 ‘올해의 새로운 여자배우상’을 수상한 박지후는 “생에서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이라 믿기지 않고 너무 기쁜 날이다. 여기 많은 감독님들이 계셔서 제 인생 최고의 오디션장인 것 같은데 다른 데서 뵀으면 좋겠다고 희망한다”라며 떨리는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올해의 신인 감독상’은 ‘올해의 비전상’에 이어 김보라 감독이 수상해 다시 한 번 영광을 안았다. 김보라 감독은 “한국 사회에서 시선의 흐름들을 다른 방식으로 아름답게, 깊게 이어가고 싶다. 정말 감사드리고, 또 감사하다”라며 벅찬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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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남자배우상’은 '기생충'의 송강호에게 돌아갔다. 송강호는 생중계 화면을 통해 “많은 배우들이 앙상블을 이뤄 좋은 팀워크를 보여줬다. 이 상은 제 개인의 상이 아니라 팀에게 주어졌다고 생각한다. 좋은 연기를 보여준 후배 배우들 너무 감사드리고 제가 대표로 받는다고 생각한다”라며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미쓰백'을 통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한지민이 ‘올해의 여자배우상’으로 지목됐다. 한지민은 “미쓰백을 만난 건 2016년 겨울이었는데 벌써 2019년 겨울이 왔다. 그 시간 동안 이 작품으로 참 다양한 감정을 겪었는데 마지막을 이렇게 의미 있는 상으로 빛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렇게 추운 겨울이 오면 지은이와 같은 아이들을 한 번쯤 되돌아볼 수 있는 분들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의미 있는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올해의 감독상’은 봉준호 감독에게 돌아갔다. 봉준호 감독은 “디렉터스컷 초창기에 '플란더스의 개'로 신인 감독상을 받았는데 20년 가까이 지나고 감독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그 자리에 많은 신인감독님들이 계시는데 그들의 미래를 기대하고 축복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수상소감을 런던 현지 연결을 통해 전했다./ watch@osen.co.kr

#다음은 수상자 명단

올해의 각본상-'기생충' 한진원 작가

올해의 비전상+올해의 신인감독상-'벌새' 김보라 감독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기생충' 박명훈

올해의 새로운 여자배우상-'벌새' 박지후

올해의 남자배우상-'기생충' 송강호

올해의 여자배우상-'미쓰백' 한지민

올해의 감독상-'기생충' 봉준호

[사진] 디렉터스 컷, 네이버 V 라이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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