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백종원-정용진 일 냈다!"…'못난이 감자'가 뭐길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백종원 전화 한 통에 농어민 적극 돕겠다고 나선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好好

세계일보

이른바 ‘못난이 감자’가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멤버들이 강원도 강릉시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릉 지역은 올해 발생한 대형 산불과 태풍의 여파가 여전히 남아 있다.

맛남의 광장은 그중 산불로 인해 일부 건물이 소실되어 큰 피해를 본 옥계휴게소에서 강릉의 농수산물을 활용한 메뉴로 첫 장사를 시작,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백종원과 양세형은 강원도에 위치한 감자 농가를 찾았다. 백종원은 정품 감자가 되지 못한 못난이 감자가 농가에 무려 30톤이 쌓여 있다는 것에 충격을 안았다.

여기에 정품 감자 가격 폭락이 더해져 농가의 상황이 이만저만이 아닌 것. 백종원은 안타까운 마음에 농가의 못난이 감자 판매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이때 키다리 아저씨처럼 등장한 백종원의 황금 인맥이 있었는데, 바로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백종원의 전화 한 통에 농어민을 돕겠다고 나선 것.

그는 백종원에게 전후 사정을 듣고서는 “그러면 힘을 써보겠다. 어떻게 고객들한테 잘 알려서 제값 받고 팔 수 있게끔 해보겠다”라고 답했다. 또 “안 팔리면 제가 다 먹죠. 제가 다 먹겠습니다”라고 했다는 후문이다.

이마트는 또 지난번 방송에 등장한 강원도 특산품 양미리도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양미리는 기존에도 매장에서 판매해왔지만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상품이다.

이마트는 이번 방송을 계기로 소비자들에게 양미리를 더 많이 알릴 수 있도록 매장에서도 적극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