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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안철수 측 “安, 새보수당 불참의사 이미 밝혀…전혀 관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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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출신의원들은 별도의 모임을 갖고 논의 중”

세계일보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 뉴시스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 측은 13일 ‘새로운보수당’(약칭 새보수당) 창당과 관련, “안 전 대표는 이미 신당에 참여할 여건이 안 된다고 분명한 불참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이미 불참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당명을 무엇으로 하든 저희는 전혀 관심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비당권파인) 변화와 혁신 활동 이후 해법을 달리하는 국민의당 출신의원들은 별도의 모임을 갖고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안철수계 의원들이 새보수당에 최종 합류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바른미래당 비당권파가 주축이 된 ‘변화와 혁신’(변혁·가칭) 창당준비위원회는 지난 12일 신당명을 ‘새로운보수당’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하태경 변혁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국회 비전회의에서 신당명을 발표한 뒤 “죽음의 계곡, 대장정을 마칠 시간”이라며 “수권야당, 이기는 야당,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제1정당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야당이 탄생했다는 것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하 위원장은 신당에 대해 청년과 중도, 2대 주체가 이끌고 유승민 의원의 보수재건 3대 원칙을 비전으로 삼는다고 소개하면서 “요약하자면 청년보수, 중도보수, 탄핵극복보수, 공정보수, 새롭고 큰 보수”라고 설명했다.

변혁 전 대표인 유승민 의원은 “제가 새누리당을 탈당한 지 3년 됐는데, 그동안 많은 시련을 같이 겪어오신 동지분들이 이 자리에 함께 계시다”며 “이번 창당은 그렇게 화려하게 크게 시작하지는 않는 것같다. 우리는 작게 시작해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개혁보수 신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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