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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EBS 김명중 사장, '보니하니' 사태 대국민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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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명중 한국교육방송공사 사장이 17일 오전 서울 국회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관 한국방송공사, 한국교육방송공사의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 하고 있다. 2019.10.17. photothin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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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EBS 김명중 사장이 1TV 어린이 프로그램 '보니하니' 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를 했다.

김 사장은 13일 오후 EBS 뉴스에서 "EBS를 믿고 사랑해준 시청자들께 큰 실망을 줘 대단히 죄송하다"며 "누구보다도 상처를 받았을 피해자와 가족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 어린이·청소년 출연자 보호를 위해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BS는 제작 가이드라인에서 어린이·청소년 출연자 인권보호 관련 부분을 보강하고 구체적인 규정을 만들어 제작에 활용할 계획이다. 모든 프로그램의 출연자 선정 과정을 재검토하고, 출연자 선정시 담당 PD 외 방송 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출연자 선정 공동 심사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보니하니'는 10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당당맨' 최영수는 MC인 그룹 '버스터즈'의 채연이 팔을 붙잡자, 손길을 뿌리치며 주먹을 휘두르는 듯한 동작을 했다. '먹니' 박동근은 "하니(채연)는 좋겠다. 의웅이(보니)랑 방송해서. 잘생겼지. 착하지. 리스테린 소독한X, 독한 X"이라며 성희롱 의미가 담긴 욕설을 해 비난을 받았다.

최영수와 박동근은 EBS에서 출연 정지됐다. '보니하니' 제작 책임자인 유아어린이특임국장과 유아어린이부장은 보직 해임했다. EBS 홈페이이지와 유튜브 등 SNS 채널에서 다시보기·하이라이트 클립영상은 모두 삭제했으며, 29일까지 방송을 중단한다. EBS는 "제작진을 전면 교체한다"면서 "프로그램 관계자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제작 시스템 전반에 걸쳐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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